후지산은 언제라도 폭발할 수 있따.
일본인들에게 아름다운 여신이라고 불리며 오랜 세월 동안 일본의 상징이자 영산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까지 등록되어 있는 후지산 그런데 작년 12월 후지산 인근 야마나시 현에서 강도 5의 지진이 발생한 후 후지산 분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야마나시현 시즈오카현 가나가와현에서 공동으로 운영하는 후지산 화산 방지 대책 협의회는 후지산 폭발을 대비하여 작성한 피난계획 개정 중간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그동안 이 기관에서는 후지산이 폭발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피해와 그 범위를 산정해 왔는데
이번 3월 보고서에 따르면 용암이 솟아오르는 폭발 예측 구역이 기존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역사 기록을 살펴보면 후지사는 781년 이후 17번 폭발을 했습니다.
약 10년 주기로 폭발을 해왔지만 천7백7년 호에이 폭파를 끝으로 3백십오 년째 침묵 중입니다.
그렇다면 후지산을 비롯한 주변 지역들은 지금 어떤 상태일까
올 1월에는 후지산 폭발 임박설에 더욱 불을 지핀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 부근의 해저 화산이 폭발한 겁니다.
그 당시의 모습이 위성에서 관측될 정도로 어마어마한 폭발이었습니다.
여의도만한 육지가 아예 사라지고 하나였던 섬이 두 개로 갈라졌습니다.
그리고
이 전대미문의 해저 화산 폭발은 놀랍게도 홍가에서 약 8천 킬로미터나 떨어진 일본에까지 영향을 미쳤습니다.
1m가 넘는 쓰나미가 밀려들어 팔개현 23만여 명의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당시 일본 누리꾼과 교민들의 sns가 뜨겁게 달궈졌습니다.
이러다가 후지산 폭발이 현실이 되는 거 아니냐는 공포심이 확산됐던 겁니다.
천재지변을 자주 겪는 일본 주민들은 바다 건너 화산 폭발이 남일 같지 않았던 겁니다.
일본 누리꾼들은 일본 화산의 위치 자료까지 언급하며 불안감을 나타냈습니다.
실제로 통과 화산이 폭발한 이틀 뒤 스완오에서 모다케 화구에서 회색 분연이 솟구쳤고 화구 남서쪽 마을에는 산울림과 화산재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후 2월 3월까지도 화산 활동이 포착됐고 2022년 1월 28일 사코라 섬의 미나미카다케 화구에서는 최근까지 폭발을 동반한 분연이 다섯 차례나 이어졌습니다.
비록 통과의 화산 폭발이 직접적인 후지산 폭발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소위 불의골이라고 말하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한 일본의 특성상 국민들은 바다 아래의 움직임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일본 열도는 지질 활동이 상당히 활발히 일어나는 그런 판 경계부에 있다.
보니까 뭔가 좀 불안정한 땅똥이기는 해요.
굳이 산이 여기가 막 움직일 거 아니에요.
여러 판드레이 힘들에 의해서 이 옆에서 흔들어 준다면 어 훨씬 더 위험 요소를 우리는 더 감안해야 하고 거기에 대해서 우리가 지식을 얻어야 하는 거죠.
후지산 폭발과 관련되어 제기된 모든 우려와 풍문의 실체는 결국 바닷속에서 찾아야 한다는 겁니다.
일본 열도는 4개의 판이 공존하고 있고 후지산은 이 중 3개의 판이 겹쳐지는 부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후지산 아래에는 자극을 받으면 지표 밖으로 분출될 마그마방이 여러 개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후지산이 위치한 필리핀의 판 아래로 태평양판이 섭입되는 과정에서 마그마를 형성하고 있는 것인데
이 필리핀 햇반에 강한 자극이 가해져 마그마 방이 흔들리면 후지산 폭발이 발생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겁니다.
또
필리핀 해판과 유라시아판이 만나는 난카이 해고
여기에서 필리핀 해판이 유라시아판을 압박하는 압력을 이기지 못해 어긋나며 발생하는 대규모의 지진이 바로 다카시 교수가 말하는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입니다.
최근 쿠슈에서 쿠친 노예라 부지마 사부라지마 아소산 화산이 폭발을 했다는 건 유라시아판이 필리핀 해판에 의해 눌려서 유라시아판에 속해 있는 용암이 분출한 것이고
이런 판의 움직임이 지진의 전 단계로 볼 수 있는 지각 변동이라는 겁니다.
부지산을 24시간 관측하고 있는 야마나시현 과학연구소를 찾았습니다.
이곳에서는 후지산의 어떤 지진이나 지각 변동도 관측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취재를 간 당일도 후지산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우리는 이 모든 사항을 총괄하고 있는 일본 기상청에도 직접 확인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들은 이 모든 사항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제 쪽도 이 거 왔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 활동만으로는 후지산 폭발을 예측할 수 없다고 설명하며 한마디를 덧붙였습니다.
아직까지 전 세계 어느 곳의 기술로도 화산의 폭발 여부를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후지산 폭발 미스터리를 풀려는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후지산은 폭발할 때마다 용암류 화산재가 반복적으로 쌓여서 만들어진 대표적인 성층화산입니다.
b씨 일만 칠천 년부터 b씨 이천삼백 년까지 그리고 칠백팔십일 년부터 천7백7년까지 화산 활동이 계속되었던 것으로 밝혀졌는데 최근 연구에서는 44개로 알려졌던 분화구가 그 다섯 배 이상인 252개나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분화구가 많다. 보니 어디서 어떻게 폭발이 시작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후지산은 일본에서도 도쿄에서 불과 100km 떨어져 있습니다.
후지산의 마지막 분화였던 1707년 규모로 지금 다시 폭발한다면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
2010년 발생했던 아이슬란드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 폭발 거의 세 달 동안 분화가 계속되며 화산재 때문에 유럽 전역에 비행기가 뜨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1707년 후지산의 폭발은 그 폭발력이 이보다 10배는 더 컸습니다.
사실상 지구에서 역사상 벌어졌던 화산 피해로 인한 인명 피해를 가장 크게 많이 내는 건 화세류입니다 가까운 지역 외에 온천으로 면 학고네라든지 이런 동네는 없어질 거고
화세류는 일종의 굵은 바위 조각들로 아주 뜨거운 화산성 가스와 분진들이 혼합돼서 시속 수백 km의 속도로 쏟아져 내릴 수 있다고 합니다.
섭씨 500에서 700도의 모래 바람이 불어 순식간에 모든 걸 태워버릴 수 있는 겁니다.
약 300여 명의 인명 피해를 낸 2010년 메라피 화산 폭발 이때 화세류가 지나간 자리는 순식간에 죽음의 도시가 됐습니다.
분화점에서 수십 킬로미터 떨어져 있었지만 피해를 입은 마을 당시 영상에는 그때의 처참한 상황이 생생히 남아 있습니다.
폭발 강도에 따라 다르지만 화사류가 쏟아지는 속도는 비행기 속도와 맞먹을 정도라고 합니다.
화세류를 만약 보고 그 화세류가 다가오고 있다면 그게 살아있는 순간에 마지막 본 것이다라는 얘기들을 해요.
만일 후지산이 폭발한다면 폭발하자마자 인근 마을로 이 화쇄류가 쇄도합니다.
분출한 용암류는 후지산과 가장 인접한 마을 후지요시다를 불과 두 시간 안에 초토화시키고 가나가와현까지 흐를 것으로 예측됩니다.
맞으면 죽음에 이를 수 있는 고온의 화산석들 또한 총알처럼 쏟아질 텐데 직경 70 센티미터에서 1미터인 화산석은 화고 23킬로미터 범위에 낙하하고 그보다 작은 화산석은 풍향에 따라 10km 이상 떨어진 지역까지도 날아갈 수 있습니다.
고노 오케이 모노가
실제로 과거에 후지산에서 10km 이상 떨어진 후지요시다 마을까지 분석이 날아든 적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도쿄까지 도달할 것으로 보이는 화산재가 그 주변의 도시까지 잠식해 인구 3500만 명이 살고 있는 수도권의 피해가 엄청날 거라는 게 전문가의 의견입니다.
가난이 마시지
화산재가 불과 0.5mm만 쌓여도 전철이 움직일 수 없고 때문에 일본에 동서를 연결하는 교통 인프라가 단절된 것은 물론 화산재가 송전 시설에도 영향을 미쳐 전기나 컴퓨터와 관련된 시스템이 마비된다는 겁니다.
혹시 이런 어려움이 우리의 문제가 될 수도 있을까
단지 이제 폭발적 분화가 일어나면 화산재가 솟구쳐가지고 대기 상층으로 올라가게 되는데 일본 후지산에 있는 위치는 편서풍 지대이기 때문에 화산재가 서풍이 불어가지고 다 동쪽으로 가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이제 일본 동쪽의 태평양이나 이런 쪽으로 이 화산재가 일반적으로 나가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직접적으로는 관계가 없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폭발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가 우리나라까지 영향을 미치기는 힘들 거라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옛 문헌 속에서 눈에 띄는 기록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탐라지에 쓰여진 1707년 10월 지진해일 기록이었습니다.
이 1707년 10월에는 후지산 폭발이 있었습니다.
혹시 어떤 영향을 받았던 건 아닐까
땅속에서 해저에서 윤기가 있거나 침강이 있거나 하면 바닷물이 움직이잖아요.
그게 전파되는 현상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지진 해일은 한 80% 정도는 대규모 해역 지진에 의해서 땅이 이렇게 움직이면 그 위에 바닷물이 출렁거려서 전파되면 지진의 일이 발생하는 거고요 그 외에 나머지 20%는 화산 분화나 아니면 해저에서 사태가 일어나거나 이런 경우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아주 가능성이 없는 얘기는 아니라는 겁니다.
전문가는 우리에게 그 예로 2011년에 있었던 동일본 대지진 이후 한반도의 지진 활성도가 변했다는 점을 주의 깊게 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런 지진들이 한반도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거든요.
동일본 대지진이 있은 2년 뒤 보령 앞바다에서 아흔여섯 번 지진이 105일 동안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기상청이 1978년부터 한반도 지진을 관측한 이래 리히터 규모 5 이상의 지진은 67년 꼴에 한 번으로 관측됐는데 동일본 대지진 이후 지난 11년간 리히터 규모 5 이상 지진이 23년에 한 번 꼴로 발생했다는 겁니다.
그뿐만 아니라 한반도 지진 발생 빈도 자체가 2배 가까이 증가한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동일본 대지진 후에 한반도 지진 발생 빈도가 크게 증거였는데 한반도 같은 경우는 이 동일본 대지진으로부터 거리가 천이백 키로에서 천사백 킬로 정도 떨어져 있거든요.
근데 이 난가이 해구는 훨씬 더 가까이 있어요.
그러니까 이제 여기서 만약에 지진이 발생한다고 그러면 한반도의 지진 활성도가 더 달라지겠죠.
지금으로서 높은 확률로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의 영향 때문에 폭발할 가능성이 큰 후지산 만일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이 발생한다면 우리나라도 안전할 수 없다는 겁니다.
게다가 후지산 폭발은 또 다른 피해도 불러올 수 있다고 합니다.
칸차가가 분화하면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이 있겠느냐 그 화산재가 직접 우리나라가 날아와서 피해 줄 가능성은 거의 영에 가까운데 그게 분할을 하면 항공 노선의 삼분의 일 정도가 폐쇄를 해야 돼요 직접적인 피해는 아니지만 간접적인 경제적인 피해는 어마어마할 수가 있겠죠.
화학 제품 부품 소재 철강 전기전자제품 그런 것들을 우리나라가 중간재로 다시 수입해서 재가공해서 완제품으로 수출하는 구조를 띠고 있기 때문에
전 세계가 글로벌 밸류 체인으로 연결돼 있잖아요.
일본에서 만약 후지산이 폭발이 돼서 칸토 지역 그러니까 이 동쪽 지역에 대규모 정전 사태가 일어나고 생산이 멈추고 이런 일이 생기면 당장 중간재 자본제를 수입해야 되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엄청나게 큰 충격을 이 공급 샵을 받게 되고
매일같이 후지산에 올라 그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는 방재과학연구소 우찌야마 연구원
출근길을 동행했습니다. 그는 후지산의 지각 변동을 관찰하기 위해 심어둔 gps 여러 곳을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날까지 다
하루 일과 끝에 가장 중요한 일이 있습니다.
그가 여러 곳에서 관측한 자료는 기상청으로 보고가 되고 기상청이 다시 각 연구기관에 이 자료를 공유합니다.
언제 벌어질지 모르는 자연재해를 대비하기 위한 최선은 이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일에 충실한 것이라는 우치야마 씨
그러니까 오기 나이
맛이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후지산을 매일 바라보며 자리를 지키고 있는 연구원도 있습니다.
그 거대한 재해 앞에 너무나 미약한 인간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대한 재난은 피하고자 묵묵히 대비하고 있는 사람들 과연 후지산 대폭발 그 예고된 재앙의 시나리오는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