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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너의 다중지능 이론 (세가지 강점 지능의 조합)

푸른바다99 2021. 7. 19.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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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너의 다중지능 이론 (세가지 강점 지능의 조합)

 

세 가지 강점 지능의 조합


 다중 지능 이론을 주장한 초기만 해도 가드너(Howard Gardner)는 인간이 자신에게 요구된 각각의 행
동이나 역할을 할 때는 단 하나의 발달한 지능에만 크게 의존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그는 우선 지능과 영역의 차이를 구분하게 되었다. 


 그는 지능을 일종의 계산 능력이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높은 음악 지능을 지닌 사람은 음악과 관련된 
계산을 잘하는 것을 의미한다. 쉽게 멜로디를 외우고, 음의 높낮이를 알며, 곡을 변주할 수 있는 계산 능
력을 지닌 것이다. 이와 달리 음악 영역이라고 했을 때는 조직화된 사회에서 나타나는 음악의 다양한 모
습을 말한다. 음악 영역에는 음악 교사가 들어가고, 작곡가, 지휘자, 가수가 포함되며, 피아노 조율사도 
들어갈 수 있다. 

 

 이렇듯 지능과 영역은 언뜻 일대일 대응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가드너는 성공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하나의 분야에서만 두각을 나타내는 것이 아
니라 여러 분양의 지능이 결합되어야 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예를 들어 성공한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기 위해 필요한 지능은 음악 지능만이 아니다. 민첩한 연주를 위한 신체 운동 지능과 청중을 다루는 인간 친화 지능이 필요하고, 최고의 연주력을 갖추기까지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자기 이해 지능이 요구된다. 
 즉 가드너는 다중 지능 이론을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모든 인간에게는 여덟 가지 영역의 지능이 모두 있
으며, 이 중 강점을 보이는 지능도 하나뿐 아니라 그 이상이라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사람마다 능력이 다른 이유는 지능의 조합이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일란성 쌍둥이조차 지능 프로파일은 같지 않다. 이는 지능이 발달하는 환경에도 기인한다. 유전적인 요소가 동일하다고 해도 사회 문화적 경험이 다르기 때문에 지능의 조합은 다르게 나타난다. 그런데 다중 지능에 있어 각각의 지능 조합이 만들어 내는 상승효과는 각 부분의 지능이 독립적으로 작용하는 것보다 더 크다. 물론 어떤 사람의 경우 두드러지는 강점 지능을 나타내는 반면, 어떤 사람은 전 영역의 지능이 고루 발달해 강점을 만드는 경우도 있었다. 

 

 가드너는 이를 고려해 지능 프로파일을 두 유형으로 나누었다. 
먼저 레이저형 프로파일은 두뇌 프로파일에서 한두 가지 현저한 강점을 보이는 유형이다. 특별한 분야에 몰입하는 예술가, 과학자, 학자, 발명가 등에서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모차르트나 아인슈타인이 그 예다. 모차르트는 음악 지능이 두드러졌고, 아인슈타인은 논리 수학 지능과 공간 지능이 정점을 이루었다. 
 이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음악적, 과학적 관심을 추구하는 데 바쳤다. 
이에 비해 서치라이트형 프로파일은 단일 영역이 아닌 세 가지 이상의 영역에서 강점을 보이는 지능 형태를 말한다. 이 프로파일을 가진 사람은 광범위한 레이더망을 갖추었으나 특별하게 두드러지는 지능은 없다고 할 수도 있다. 대부분의 정치가나 사업가 등이 이에 속한다. 다양한 분야에 고른 지능을 갖는 이들은 어떤 한 분야보다는 사회 전체를 바라보는 시각으로 보다 큰 그림을 그려 나가는 일을 할 수 있다. 
 각각의 지능 중에서 어떤 것이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한지를 가릴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갖고 있는 지능 프로파일을 잘 계발해 준다면 누구나 성공을 거머쥘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성공한 사람들의 다중 지능을 살펴보면 지능군별로 강점을 보이는 지능이 서로 결합되어 나타남을 알 수 있다. 

 

<출처: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아이의 사생활 제작팀, 『아이의 사생활 1』(서울: 지식채널,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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