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다수결의 원리는 항상 옳을까>
기원전 399년 소크라테스는 젊은이들을 나쁜 길로 인도하고 아테네가 인정하는 신들을 부정했다는 까닭으로 체포
되었다. 당시 아테네 법정에서는 범죄의 유무를 논의하고 배심원들의 다수결로 재판 결과가 결정되었다. 배심원 501
명 중 360명이 소크라테스의 사형에 동의했다. 사형을 집행하기 전날 제자가 소크라테스를 찾아와 탈옥을 권유했지만,
소크라테스는 거부하고 독배를 마셨다.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양심과 사상에 따라 젊은이들에게 자기 생각을 가르쳤던
것뿐이지만 다수결의 원칙으로 죽음을 맞이했다.
이탈리아의 과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지구가 태양 주변을 돈다는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이 옳다고 주장했고 이
때문에 종교 재판에 넘겨졌다. 그 당시 사람들은 모든 천체가 지구를 중심으로 돈다고 생각한 천동설을 믿고 있었기
때문에 갈릴레오 갈릴레이를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360년 후인 1992년에 로마 교회는 그에 대한 재판이 잘못되었다고 인정했다.
역사에서 살펴본 경우처럼 다수의 의견이 늘 옳은 것은 아니다. 따라서 우리는 소수의 의견도 항상 존중해야 한다.
반응형
'역사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처가도 몰살한 태종 이방원 (0) | 2022.01.02 |
---|---|
토의와 토론의 차이 (0) | 2021.09.09 |
좁은 의미의 정치와 넓은 의미의 정치 (0) | 2021.09.09 |
시위와 집회와 관련된 법률, 신청과 철회 (0) | 2021.09.03 |
촛불 집회 (0) | 2021.09.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