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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 상식

교환과 무역의 의미

by 푸른바다99 2021.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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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과 무역의 의미

 

 교환은 우리 인류에게 여러 경제적 효과를 미쳤다. 교환 은 거래 당사자 모두에게 이득을 가져다준다.

 

 첫째, 가장 높은 가치를 부여하거나 가장 필요로 하는 사 람에게 재화나 서비스가 제공된다. 재화나 서비스가 가치 있는 까닭은 존재하기 때문이 아니라 손에 넣으려고 그것 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둘째, 자신이 가장 잘하는 일 또는 잘할 수 있는 일의 전 문화(또는 특화)를 가능하게 한다. 재화나 서비스 생산의 전문화는 총생산량 확대와 생산성 향상으로 판매 수입이 증대되어 상품 가격이 내려가는 효과도 가져온다.

 

 셋째, 서로 협동하는 노력, 즉 분업의 효과가 있다. 생산 된 재화나 서비스의 교환이 없는 상황을 가정한다면 생산 활동의 범위가 개인 또는 가계 단위로 제한될 것이다. 하지 만 교환이 전제될 때 기업의 성립과 그에 따른 공장 시설의 확충이 가능하다. 생산자 처지에서는 시장이 확대되고 생 산성을 확대할 수 있어 재화 또는 서비스를 생산하는 비용 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소비자 입장에서 개인의 노동 생 산성이 증가하면서 더 많은 소득을 받고 생산 비용이 하락 해 저렴한 가격으로 재화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교환의 범위를 개인에서 나라로 확장해 나라 간 교환을 뜻하는 ‘무역’도 같은 이치라 할 수 있다. 교환 경제가 활발 한 나라일수록 더 풍요롭다. 교환 경제가 발달하지 못한 나 라일수록 스스로에 의존하는 자급자족이 더 발달했거나 자 신의 특기나 자질을 살리지 못하는 일이 더 많다.

 네팔의 한 젊은이는 공식적 교육을 받은 적은 없으나 요리 솜씨가 훌 륭했으며 지붕을 엮고 염소를 잘 잡았다. 또 신발 수선을 잘 했으며 양철공이자 목수였으며 고장 난 알람 시계도 잘 고 쳤다. 그렇지만 이 젊은이는 가난하다. 네팔은 국민 소득이 미국의 백분의 일도 안 되는 가난한 나라이다.

 실제 네팔 사 람들이 가난하기 때문에 모든 일을 스스로 하는 것은 아니 다. 오히려 모든 일을 스스로 하기 때문에 가난한 것이다.

 

[출처] 김진영(2010), 『Click 경제 교육 교환의 의미』, KDI 경제 정보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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