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북반구와 남반구의 계절
6월 21일 무렵에 태양은 북위 23.5 °를 수직으로 비추어 북 반구가 남반구에 비해 더 많은 태양 에너지를 받게 된다. 만약 6월 21일 정오에 북위 23.5 ° 선상에 서 있다면 바로 그 지점에 서 수직을 이룬 하늘에 태양이 높이 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날을 하지라고 하며 천문학적으로 북반구의 여름이 시작되 는 날이다. 9월 22일 무렵에 태양은 적도 바로 위에 위치한다. 이때는 낮과 밤의 길이가 거의 비슷하다. 이날을 추분이라고 하며 천문학적으로 북반구의 가을이 시작되는 날이다. 추분으 로부터 3개월 후인 12월 21일 무렵은 연중 낮이 가장 짧은 동 지이며 천문학적으로 북반구의 겨울이 시작되는 날이다. 이날 태양은 남위 23.5 °, 즉 남회귀선 바로 위에 위치한다. 동지가 지나면 태양의 남중 고도가 높아지고 낮의 길이는 길어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3개월 뒤인 3월 20일 무렵에는 낮과 밤의 길이가 거의 비슷해지는데 이때가 천문학적으로 봄이 시작되 는 춘분이다. 추분과 마찬가지로 춘분에도 태양이 적도 위에 위치한다.
남반구의 계절은 북반구와 반대이다. 남반구에서는 태양이 북쪽 하늘을 지나고 6월 21일 무렵에 태양의 북중 고도가 가장 낮다. 따라서 북반구가 여름일 때 남반구에서는 겨울이 된다. 마찬가지로 북반구에서 겨울이 되면 남반구에서는 여름이 된다.
✽자료 출처: C. Donald Ahrens 저. 『대기환경과학』. Cengage Learning, 2012.
반응형
'과학과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소의 조건 (0) | 2021.09.23 |
---|---|
물질의 화학 변화(연소, 부식, 숙성과 부패) (0) | 2021.09.23 |
태양의 남중 고도와 태양 에너지 (0) | 2021.09.17 |
우리나라에서 태양이 낮 12시가 아닌 낮 12시 30분 무렵에 남중하 는 까닭,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은 때 (0) | 2021.09.17 |
태양 고도, 태양의 남중 고도, 계절별 태양의 남중 고도와 기온, 낮의 길이 관계, 계절이 변하는 까닭 (0) | 2021.09.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