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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가 되기 위해 알아야 할 상식

다중지능이론- 성적이 좋지 않은 아이가 불행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재능과 관련이 없는 인생을 살게 될 아이가 불행하다.

by 푸른바다99 2021.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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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지능이론- 성적이 좋지 않은 아이가 불행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재능과 관련이 없는 인생을 살게 될 아이가 불행하다. 

 

<1905년 IQ의 등장>

 1905년 교육심리학자인 알프레드 비네는 정규교육과정에 적응할 수 없는 아이들을 구별하기 위해 진단 검사를 개발합니다. 다시 말해, 부족한 학생들을 가려내기 위해 고안된 것이 바로 IQ인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본래의 용도보다는 우수한 학생을 구분하고 학생들의 뇌의 우수성을 서열화 하는 도구로 사용됩니다. 즉 IQ가 높은 사람은 머리가 좋은 사람, IQ가 낮은 사람은 머리가 나쁜 사람이라는 잘못된 고정관념을 만들어 내게 됩니다. 

 

<서서히 등장하는 IQ의 한계점>

 하지만 이렇게 등장한 IQ는 지능의 범위를 단순히 지식적인 몇가지 영역에만 국한한다는 비판을 받습니다. 실제 연구 결과에서 IQ가 높은 사람 중에 약 20%만이 사회적 성공을 거두고, IQ와 학습 능력과의 관계는 40%에 불과하다 라는 결론이 났습니다. 다시 말해 IQ와 학생의 사회적 성공과는 큰 연관성이 없다는 것입니다. 

 

<다중지능 이론의 등장>

 이런 IQ에 대한 인간의 지식에 대한 부족한 이해를 보완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다중지능 이론입니다. 금세기 최고의 교육심리학자로 칭송받고 있는 하워드 가느너 교수에 의해 주창된 지능에 관한 가장 권위있는 이론입니다. 

 다중지능 이론은 25년간의 연구 결과와 첨단 인지과학 연구성과들이 결합되어 개인의 다양한 지적 능력을 의미 있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중지능 이론이란 무엇인가?>

다중지능이론이란 무엇인지 이제 설명드리겠습니다. 두뇌에서 담당하는 부위에 따라 지능을 8가지로 분류합니다. 

 이 8가지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1. 언어지능은 말, 글로 세상을 이해하고 자신을 표현하는 능력입니다. 다시 말해 말을 잘하고 글을 잘 쓰는 사람이 높겠지요?

2. 논리수학지능은 숫자, 기호, 법칙, 규칙을 이해하는 능력입니다. 기존의 IQ검사에서 실시하던 영역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수학 잘하는 학생들이 여기에 해당되겠지요?

3. 신체운동지능은 춤, 운동 등에 민감한 능력입니다. 경험해 보셔서 아실 겁니다. 아무도 배우지 않았는데 어린 아이들 달리기 시켜보면 잘 뛰는 아이, 못 뛰는 아이 구분이 확 되죠! 바로 우리가 운동신경 좋다 라고 말할 때 쓰는 그 운동신경입니다. 

4. 공간 지능입니다. 도형, 그림, 지도, 입체 등을 구상하고 창조하는 능력입니다. 이 능력도 IQ검사 할 때 많이 해 보셨을 거에요. 쌓기 나무 그림 보고 안보이는 곳까지 상상해서 갯수 맞추기, 매일 길을 잃어 버리는 길치 뭐 그런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5. 음악지능은 음과 박자를 쉽게 이해하고 창조하는 능력입니다. 예전에 서태지가 고등학교 때 악보를 다 외우고 다녔다고 합니다. 노래만 듣고 음을 아는 사람들 보셨지요? 정말 그런 분들이 가지고 계신 지능입니다. 

6. 자연지능은 동물, 식물, 환경의 인식과 분류에 민감한 능력입니다. 동물을 좋아하고 식물 키우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이런 지능이 높겠지요

7. 인간친화지능은 타인의 감정, 의도, 욕구 등을 이해하는 능력입니다. 아주 쉽게 말해 사교성이 좋은 사람들, 어디 가도 친구를 잘 사귀는 사람들 입니다. 

8. 자기성찰지능은 자기 내면의 동기, 욕구, 감정 등을 이해하는 능력입니다. 사실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데 성공한 사람은 이 영역이 거의 다 높습니다. 공통적으로, 자신을 성찰하며 내적동기를 가지는 원동력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다중지능 이론- 지능은 태어날때부터 타고난다.>

 

 다중 지능이론에 의하면 모든 인간은 각기 다른 8가지 지능, 즉 고유한 "지능 프로파일"을 갖고 태어난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 사람마다 8개의 영역중에서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을 타고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공감하시죠? 똑같이 배워도 수학을 엄청 빠르게 이해하는 아이, 연습하지 않고 달려도 등수는 다르다는 것을..

 바로 이게 다중 지능이론의 가장 중요한 핵심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어떤 아이가 운동을 잘하고 좋아하지만 수학은 싫어하고 못합니다. 그러면 그 아이는 머리가 나쁜 아이가 아니라 태어날때부터 운동지능은 높지만 논리수학지능은 다소 낮게 프로파일을 갖고 태어난 것뿐입니다. 

 수학시간에는 문제를 가장 빨리 풀지만 체육시간만 되면 다른 아이들의 핀잔을 듣는 아이는 운동을 좋아하지 않거나 안해서가 아니라, 바로 높은 논리수학지능을 가진 반면 운동지능은 낮게 가지고 태어난 것입니다. 

 

 바로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바라보자라는 게 다중지능 이론의 핵심입니다. 그 차이를 이해하고 인정하자는 것이 바로 다중지능이론의 핵심인 것입니다. 

 

 수학을 못한다고 국어를 못한다고 머리가 나쁜 아이가 아닙니다. 그 아이는 다른 영역의 지능을 높게 가지고 태어난 것입니다. 운동을 못하는 것은 운동을 싫어하고, 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태어날 때부터 낮은 운동지능을 가지고 태어난 것 뿐입니다. 그 뿐입니다. 이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이 차이를 인정하는 것,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는 것 거기서부터가 바로 아이를 발전시킬수 있는 출발점인 것입니다. 

 

<다중지능 이론- 그럼 타고 났으니 포기해라???>

  다중지능 이론에 의하면 이 8가지 능력은 독립적이지만 함께 작용합니다. 아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경우 매우 모든 분야에서 아주 높은 수치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다빈치가 그림을 그리거나 건축을 하거나 해부학 그림을 그릴 때 이런 영역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입니다. 

 자, 이것이 바로 다중지능이론에서 하고 싶어 하는 이야기 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낮게 가지고 태어 났으니 어쩔 수 없다가 아니라 '낮게 가지고 태어났으나, 배우면 높일 수 있다' 입니다. 

 

 바로 교육의 역할이지요. 사실 거창하게 이야기 했을 뿐 우리가 학교에서 미술, 국어, 음악, 사회, 체육등을 골고루 배우는 시스템이 바로 이 다중지능이론에 부합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과연 어떻게 효율적으로 다른 영역을 높일 수 있느냐 입니다. 그게 어려운 거죠. 수학지능을 교육을 통해 신장시킬 수 있는 걸 알았으니, 수학을 못하는 아이에게 수학을 시키면 된다. 너무 간단하고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요?

 

 자 진짜 중요한 제 주장은 여기서부터입니다. 

 우리가 아이들의 부족한 지능영역을 성장시키지 못하는 것은 바로 아이들이 발전의 속도에 집중하기 때문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대부분의 수학을 못하는 학생들이 수학을 싫어하고 포기하는 이유는 바로 수학지능이 높은 아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노력을 들였음에도 성취가 낮기 때문에 점점 자신감을 잃고, 싫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바로 발전의 속도에 집중합니다. 이건 어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럼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바로 발전 그 자체입니다. 아이들에게 발전 그 자체에 집중하게 해야 합니다. 발전의 속도가 아니라 "너가 발전하고 있는 것에만 집중해라" 입니다. "느리고 더뎌도 상관없다.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운동을 못하는 아이가 있어 답답한 마음에 부모는 아이를 축구클럽에 보내게 됩니다. 아이는 거기서 친구들과 축구를 배우지만 좀처럼 축구는 늘지 않고 오히려 같이 배운 학생들보다 못하게 되어 뒤쳐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아이는 축구 클럽을 포기하고 싶어 합니다. 부모님도 굳이 아이가 싫어하는 걸 계속 시켜야 하나 고민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발전의 열쇠는 여기에 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축구를 몇 년 배운다면 아주 더디지만 발전이 있을 겁니다. 아이에게 그것에 집중하게 해야 합니다. 아주 기초적인 축구 기술이라도 처음보다 늘었다면 그것은 발전인 것입니다. 아이에게 예전보다 나아지는 것에 집중하게 만들어야지,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그 속도에 집중하게 하면 안됩니다. 만약 이 프로세스를 아이가 습득한다면 이것은 다른 영역에게까지 확대, 응용될 수 있어 모든 영역에서 발전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진정한 다중지능이론의 진정한 의미인 것입니다. 

 

명심하세요. 발전의 속도가 아닌 발전 그 자체에 집중하기

 

 대한민국의 부모님들 모두 명심하시고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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