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운동가 조너선 리(Jonathan Lee)

환경 운동가 조너선 리(Jonathan Lee)

 

 환경 운동가 조너선 리(Jonathan Lee)에 대해 들어 보았나요? 그는 한국인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이승민’이라는 한국 이름도 있습니다. 그는 10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아마존과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보게 되고, 벌목꾼들이 아마존 숲을 훼손하는 장면에 충격을 받게 됩니다. 그 이후 환경 문제에 관심을 두게 된 조너선 리는 환경 관련 책이나 신문을 보며 환경에 대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고민 끝에 많은 사람과 환경과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고 싶은 마음으로 만화를 그려 인터넷에 연재하면서 그가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의 만화 ‘고그린맨’은 초록 마을을 지키는 환경 보안관 고그린맨이 환경을 오염시키려는 심술통 공해 박사에게 맞서 마을을 지켜 내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심술통 공해 박사가 쓰레기, 폐유, 각종 화학 물질을 동원해 초록 마을을 위협하자, 고그린맨은 주변의 자연을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친구들과 함께 이러한 위협을 막아 내며 마을을 지킵니다. 이처럼 그는 직접 만화를 그려 전 세계의 어린이들에게 환경 문제를 알리고, 함께 환경을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는 세계 여러 나라의 환경 문제에 관심을 두고 이를 해결하는 토론장에 서기도 하고 유명 인사를 만나 직접 의견을 제시하기도 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 태안 기름 유출 사고가 있었을 때도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기름 제거 작업에 나서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그는 환경 문제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고 싶었지만 자신과 같은 어린이를 위한 환경 단체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세계 청소년 환경 연대를 만들었습니다. 현재 이 단체의 대표로 활동하며 환경 운동뿐만 아니라 인권, 통일, 평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