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이제 우리나라에서 있었던 가장 엽기적인 이런 사진과 관련된 사진 예술과 관련된 범죄는 이동식 사진가 살인 사건이에요.
네 굉장히 충격적이죠.
1983년 1월 구로구 호암산 지금은 금천구에요.
금천구 호암산에 낙엽이 쌓인 곳에서 한 여성의 시신이 발견돼요 아이들이 놀다가 시신을 발견하는데 사실 제가 이 지명을 정확히 알고 있는 이유가 이때 제가 초등학교 육학년이었구요.
제가 여기 살았거든요. 요 저희 뒷산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어릴 때 그 살인 사건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는데 이때 시신이 발견되니까 경찰들이 이 조사에 들어갔고요 조사를 해 본 결과 24살의 여성으로 밝혀졌고요 독극물을 먹고 이제 죽은 걸로 사이는
그 여성은 이발소에서 일하고 있던 여성이었고 그래서 이발소의 단골 손님들을 중심으로 이제 쭉 탐문 수사가 시작된 거죠.
그래서 이제 거기 단골 손님들을 찾아가서 하나씩 하나씩 만나는 과정 중에 그 범인인 이동식 당시 사진작가라고 하는 사람인데 이동식은 특수절도 등으로 전과 3범으로 복역을 마치고 다 마치고 나와서 배관공으로 일을 하면서 동시에 사진작가를 했다고 그러더라고요
이 사람한테 경찰이 찾아갔어요. 찾아갔더니 자신은 뭐 사진 작가고 하면서 막 사진을 이제 보여주겠다고 보여주는데 사진이 대부분 여성의 누드를 찍은 사진이고 일부는 되게 엽기적인 장면들이 있는 거죠.
막 사람이 죽어가는 모습 같은 것도 있고 막 피가 나는 장면도 있고
그런데 자신은 이제 이게 콘셉트이라고 하는데 그 경찰들이 그 사진을 막 열심히 보고 있는 중에 이 사람이 뭔가 사진 한 장을 이렇게 숨기려고 하는 게 포착이 돼요.
근데 그걸 이제 그 눈썰미가 뛰어나신 이제 경찰 한 분이 본 거죠.
그 사진에는 그 하얀 베이를 쓴 여성이 있었는데 이제 이게 심상치 않아서 확인을 해보니 그 죽은 그 사람이 맞다 죽은 사람이 맞다 그래서 이제
이 이 집에 대한 압수수색이 시작되고 결국은 집에서 스물 한 장의 사진을 찾게 돼요.
이 죽은 여성의 사진을 찾게 되는데 이 사진을 가만히 보니까 이렇게 죽어가는 과정을 찍은 거예요.
이동식은 사건이 일어난 1982년에 이발소에서 이 희생된 여성을 만나서 내 모델을 해달라고 모델을 해주면 내가 유명하게 만들어줄게 해서 잘 유혹을 해서 산에 데리고 가서 사진을 찍은 거죠.
그래서 창상가리가 든 약을 주면서 날씨가 추우니까 감기 걸릴지도 모르니까 이걸 미리 먹어라 이런 식으로 그걸 먹었더니
이제 그때부터 청산가리에 의한 중독이 시작된 거죠.
그리고 죽어가는 사람을 사진으로 담은 거예요.
그런데 일단 본인은 어떻게 둘러댔냐 하면 자신이 죽인 게 아니라 그런 설정을 찍은 거고 그 죽어가는 모습인 척 찍은 거고 우리는 헤어졌다.
아마도 여성이 나중에 자살을 한 게 아닐까 뭐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는 거예요.
근데 좀 사진을 가만히 분석해보면 그 희생자 주위의 풍경이 있잖아요.
나무도 있고 풀도 있고 그것과 실제 범행 현장의 모습이 같아요.
그러니까 이게 말이 될려면 헤어지고도 다시 원위치로 가서 그 자리에서 자살했다는 건데 이건 좀 말이 안 되는 상황이고요
보다 결정적인 증거는 이 사진을 당시 아주 유명한 그 다른 사진 작가에게 맡기게 돼요.
분석을 맡기게 돼요. 그래서 그 사진 작가가 분석을 하는 과정에서 이제 좀 충격적인 결과가 나오는데 이게 너무 사진이 그 해상도가 좋다.
보니 사람의 솜털까지 다 보여 보이는 정도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사람의 이 솜털이 이렇게 자세히 보면 이렇게 서있어요.
이렇게
서 있는데 사람이 일단 사망을 하면 그때부터 솜털이 서서히 이렇게 눕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 사진이 너무나 해상도가 좋아서 솜털이 다 보이는 상황이라서 분석을 통해서 스물 한 장의 사진 가운데 1번부터 16번까지는 살아 있었고
그러니까 16번 17번 사이에 사망을 한 것으로 그래서 17번부터 22번까지는 솜털이 눕는 걸 볼 수 있죠 이미 사망한 이유이기 때문에
그럼 살아 있을 때부터 사망할 때까지 찍은 거네요.
그렇죠
이 사실이 밝혀지자 이제 또 말을 바꿔요 이것은 내가 추구하는 예술의 세계다
사실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하는 거죠.
살인자죠 그렇죠
그래서 이제 이 사건이 이제 밝혀지자 이동식의 전처가 천구백칠십이년에 행방불명이 됐는데 아 혹시 이것도 뭔가 관련이 있는 게 아닌가 그래서 경찰이 각종 여죄 추궁에 들어갔는데 이동식이 이제 말을 오락가락하면서 뭐 자기가 뭐 살해하고 매장했다.
그러면서 경찰이 가서 파보니까 없고 이런 식으로
혼란을 주는 결국은 밝혀지지 않아요.
결국은 그 행방불명된 전처의 행방은 밝혀지지 않고요 이 사건이 하도 엽기적이다.
보니 해외 토픽에까지 소개가 됐대요 그런데 그냥 이 사건은 빨리 묻히게 돼요.
별로 더 이상의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그러니까 이게 아마도 당시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을 앞둔
그 정부 입장에서는 뭔가 이 사건을 빨리 정리해야겠다.
그래서 더 이상 조사를 하지 않고 빨리 종결을 시키고 재판도 빨리 진행되게 됩니다.
재판부에서는 결국 사형을 선고하고 실제로 사형이 집행돼요 1986년 86년에 사형이 집행됩니다.
권영 선생님도 이 사건 들으신 적 있다고
저는 이제 나중에 스타 케이스 스터디하는 과정에서 이 사건을 알게 됐는데요.
굉장히 충격적이었고 그렇게 된 배경이 있어요.
이 범죄자는 처음에 그 자기가 사진으로 인정받았을 때 그 사진이 굉장히 끔찍한 사진이었어요.
처음에 막 닭을 죽이고 닭에 피가 물 막 뿌리고 네 그런 사진들을 가지고 그러니까
그 끔찍한 사진을 전시회에 보냈는데 그 당시만 해도 굉장히 그런 충격적이고 뭔가 예술의 어떤 의미가 있다고 판단을 했던 것 같아요.
제가 나중에 이제 분석을 해본 바로는 이 사람이 살아온 성장 배경 중에서 무언가 공식적으로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게 그게 첫 번째의 어떤 계기가 됐거든요.
그래서 뭔가 그런 장면들로 인해서 자기가 계속 인정받는다라는 것이
과도하게 그렇게 범죄로 이어졌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어떤 이유였던 간에 자기가 하고 있는 것을 예술행위가 아니죠.
그렇죠 살인이고
살인이죠.
너무 명확한 살인 범죄고 그렇습니다.
내가 했던 거는 범죄라기보다는 예술 행위이기 때문에 일종의 형법상 정당행위다라는 주장을 많이 하는데 그런 식의 주장이 정말로 예술을 모독하는 행위거든요.
재판부에서 이렇게 얘기를 했네요. 인간의 생명은 예술 창작이라는 명목 하에 그 도구나 수단으로 삼을 수 없다.
그러면서 사형을 선고한 거죠. 예술이 어디까지인지는 아무도 이제 알 수 없지만 그렇죠 언제나 논쟁이 있지만 사람의 생명을 그
독으로 했을 때에는 그건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은 넘을 수 없는 선녀인 것 같아요.
이 사건의 경우는 사진을 찍는 것이 이 사람은 범죄였던 거고 사진이란 것은 사실 그 순간에 모든 것을 한꺼번에 담기 때문에 찍는 사람의 의도대로 담기진 않아요.
그래서 또 그 범죄를 밝힐 때 사진이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이죠.
사례가 있는데 지금은 이제 그 폐쇄가 됐는데 잉크로챗이라는 범죄에 대한 그 정보를 주고받는 그 앱이 있었어요.
한 6만 명 정도가 이제 사용하는 앱이라는데 당시 토피포스라는 그 아이디를 사용하는 마약상이 있는데 영국 경찰들이 쭉 보니까 이 친구를 잡아야겠는데 누군지 알 수가 없는 거예요.
경찰들이 이제 접근을 해봤지만 잘 걸려들지 않아서 확 이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어느 날 자기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치즈라고 하면서 치즈를 이렇게 손에 든 사진을 찍어 올린 거예요.
본인의 신분은 드러내지 않고
근데 이제 요즘에 스마트폰이 해상도가 너무 좋잖아요.
네 경찰이 그 sns 사진을 가만히 보니까 여기 손에 지문이 보이는 거야 가만히 보니까 그래서 아 저 지문을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그 지문을 이제 포렌식 팀에 남겼고 이렇게 해서 지문이 보이는 거를 그 지문을 분석해서 범인을 잡아서 이제 카이스트호트라는 사람이 검거가 됐구요.
그 징역 13년 6개월의 형을 받게 됐고
자신의 의도로 다른 의도로 뭘 찍고 있지만 나는 본의 아니게 증거를 남기게 되죠.
끊임없이 모든 범행은 흔적을 사진에도 남긴다 그러니까 범죄를 저지르면 꼭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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