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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및 식품 상식

단 한 번 투여로 혈액암 치료가 가능하다는 노바티스의 신약 킴리아

by 푸른바다99 2022.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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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 투여로 혈액암 치료가 가능하다는 노바티스의 신약 킴리아가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백혈병 환자에 대한 유전자 치료법이 미국에서 최초로 승인됐습니다.
한 번만 맞으면 재발이 잦은 혈액암도 완치할 수 있는 신약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차세대 항암제 카트 치료제입니다.
꿈의 항암제 기적의 항암제라 불리던 백혈병 치료제 킴리아가 이달부터 건강보험 적용을 받게 됐습니다. 
킴리아는 단 한 번의 투여로 놀라운 치료 효과를 보이면서 원샷 항암제로도 불렸지만 문제는 비용이었습니다. 
1회 투여 비용이 약 4억 원에 달했기 때문인데요.
입원 급여 결정으로 인해 환자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약 600만 원 정도로 크게 줄어들게 됐습니다. 
그렇다면 이게 도대체 무슨 약이길래 이렇게 초고가이고 또 효과가 뛰어난 걸까요. 
킴리아는 기존 항암제와 작용 기전 그리고 생산 방식부터 완전히 다릅니다.
이 약은 노바티스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카티 세포 치료제인데요. 
카티 세포란 환자의 t세포의 키메릭 항원 수용체를 의미하는 car 카라는 수식어가 앞에 붙은 겁니다. 
자세히 보면 정상적인 t세포가 암세포의 특이적인 부분을 찾아서 공격할 수 있도록 어떤 새로운 유전자를 삽입해 키메라처럼 재설계했다. 
이런 의미입니다.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서 외부 물질이 아닌 환자의 면역 세포를 이용했다는 게 기존 항암제와는 가장 큰 차별점인데요. 
그래서 이 치료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암 환자의 t세포를 먼저 추출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여기에 암세포를 찾아서 특이적으로 반응하도록 설계된 유전물질을 주입하고 이 세포를 대량으로 증식시킨 후에 원래 환자에게 다시 재주입해주는 겁니다.
이렇듯 카티 세포 치료제는 완전히 개인 맞춤형 치료제고 대량 생산이 불가하니까 당연히 가격이 이렇게 올라갈 수밖에는 없는 거죠. 
대신 효과도 뛰어납니다. 그동안 별다른 치료 옵션이 없는 재발 또는 불응성 비만성 거대 비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투여 3개월 전체 반응률은 52%였고 이 중 무려 40%는 완전 관해를 달성했습니다. 
완전 관해란 암이 발견되지 않는 상태 그러니까 암이 완전히 사라진 상태를 의미하는데요. 
또 3개월 시점에 관해를 보였던 환자가 12개월 시점에도 관내 상태로 남아 있을 확률은 무려 81%였습니다.
소아 재발 또는 불응성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투여 3개월 이내에 환자 81%가 완전 관해를 보였고 6개월 시점에서 무사건 생존율은 73% 그리고 전체 생존율은 90%에 달했습니다. 
킴리아는 임상시험 단계부터 아주 놀라운 결과를 보이면서 많은 환우들에게 기대를 받아왔는데요.
이번 급여와 결정으로 환자의 비용 부담이 대폭 줄어들면서 서울대학교병원 등 우리나라 대형병원의 킴리아 투여도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킴리아의 보험 적용을 애타게 기다리셨을 환우들 그리고 가족분들께 조금이나마 기쁜 소식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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